여과기 종류와 가이드 글의 마지막 장입니다. 이 글에서는 상면여과기와 유동성 여과기에 대해 다루며 둘 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여과기들은 아니니 편하게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상면여과기
상면여과기라고 부르는 여과기는 쉽게 생각하면 걸이식 여과기의 작은 여과재통을 극단적으로 늘리고 그러면 무거워지니 어항 한쪽에 걸지 못하고 어항 전체에 걸어버린 여과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얘는 조금 설명이 어려워 사진 첨부합니다.
링크 걸어드릴 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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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으로는 여과재를 넣을 수 있는 여과통의 크기가 걸이식 여과기에 비해 압도적이기 때문에 걸이식 여과기의 단점인 부족한 여과력을 커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좀 큰 제품들의 경우 작은 외부여과기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기포기를 사용하지 않고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면에서 스펀지여과기나 저면여과기에 비해 자유로운 점도 장점이 되겠습니다.
외부여과기가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비싼데 여과력은 괜찮았으면 좋겠다 싶으시면 상면여과기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일반적인 어항이라면 괜찮으나 가끔 특이한 규격의 어항들이 있습니다. 본인의 어항이 그런 제품이라면 수치를 꼼꼼하게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드물지만 세로가 좁은 어항의 경우 걸이식 여과기를 설치하면 조명의 설치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도 역시 본인의 어항 사이즈와 여과기의 사이즈를 먼저 비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 유동성 여과기
최근 수족관 관련 카페에서 보이는 여과기로써 양어장 등의 대형, 다량 어종 등의 육성 환경에서 사용하는 여과방식을 구현했다고 홍보하는 여과기입니다. 원통 안에 플라스틱 여과재를 넣고 기포기를 연결하면 시간이 지난 후 여과재가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장점으로는 여과재가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여과재에 슬러지가 쌓이는 기간이 길어져 청소주기가 길어집니다. 청소는 물리적 여과를 살짝 담당하는 스펀지를 청소해 주시면 됩니다. 여과력에 대해서는 아직 장기간에 걸친 데이터가 없어 제가 확답을 드리지는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바이오플락이 여과재에 달라붙기 좋은 구조인 만큼 장기간 사용했을 경우에 좋아질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단점으로는 여과재 자체가 돌아가는 소음과 기포가 터지며 나는 소음이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 테니 일단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꽤 부피가 크기 때문에 한자 미만의 작은 어항에선 어항에 물고기가 아닌 여과기를 키우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스펀지 여과기와 동일한 단점입니다.
여기까지 해서 여과기 선택 가이드를 마치겠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여과기를 구매하셔서 즐거운 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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